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데노수마브(denosumab)가 전립선암에 의한 뼈 통증 유발 시간을 현격히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17일 미국 비뇨기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지난 12월 암젠은 데노수마브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위약 투여 환자에 비해 암의 전이 없이 생존하는 ㄱ;간을 4.2개월 더 연장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생존기간 유익성 및 전체 안전성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
암젠은 데노수마브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암의 골전이로 인한 증상, 주로 통증의 위험성이 33%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데노수마브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턱뼈 괴사로 진단 받은 사람이 4.6%로 이전 시험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호르몬 치료제 반응을 하지 않는 전립선 암 환자 1천4백명을 대상으로 한 것.
또 다른 주요 임상시험에서 데노수마브는 노바티스의 ‘조메타(Zometa)’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의 통증 악화를 현격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데노수마브의 연간 매출이 2015년까지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노수마브는 암 골전이 억제 약물로는 ‘엑스게바(Xgeva)’라는 상품명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는 상품명 ‘프롤리아(Prolia)’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