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음성인 30대 이상 건강한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 간격을 현재 매년에서 3년으로 늘려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다음달 열리는 미국 임상 종양 학회에 앞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의 호무츠 카티 박사는 33만1천명의 여성에 대한 5년간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Pap 테스트가 정상이고 HPV 음성인 여성의 경우 5년간 암 발생 위험성이 매우 낮은 10만명당 2.3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HPV 시험 결과가 양성인 30대 이상의 여성의 경우 감염이 확실한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6개월마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HPV 검사와 Pap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했으며 그 결과 HPV 검사가 Pap 검사보다 자궁경부암 위험성이 높은 여성을 더 많이 확인해 낸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결과가 HPV 음성인 여성의 경우 검사 기간을 3년으로 늘려도 된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해줬다고 카티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 이번 연구결과를 적용하기 이전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