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는 처방약물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주는 새로운 카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료 보험이 있는 거주민, 여행자 또는 통근자 모두 새로운 ‘빅애플Rx(BigAppleRx)’ 카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나이, 소득, 시민권자 여부에 상관 없이 제공된다고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밝혔다.
할인률은 평균 47%. 당뇨병 환자가 제네릭 약물을 사용시 일년에 약 830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천식 환자의 경우 흡입 약물에 대해 667달러의 할인을 받게 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뉴욕시에 앞서 이와 같은 할인 카드 혜택을 제공해왔었다. Nassau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실시해 거주자의 경우 약물 가격의 24%를 할인해 주고 있다.
뉴욕 시의 경우 약 2천개의 약국이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0만명의 뉴욕 시민이 약값을 지블할 수 없어 처방약물을 조제하지 못했다. 특히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경우도 약에 대한 보험 적용은 못받는 경우가 있다.
새롭게 발급한 빅애플Rx 카드는 필요한 처방 약물 구입에 도움을 주고 11개의 공립병원의 응급실 치료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