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시작부터 자신의 의료 기록을 완전히 알게 한 암 환자의 경우 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Cancer지에 실렸다.
프랑스 Paoli-Calmettes 연구소의 게나엘 그라비스 박사는 유방암, 대장암, 림프종으로 진단받은 3백명의 환자를 두그룹으로 나눠 시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환자가 요청하는 자료만을 제공했으며 나머지 그룹은 자신의 전체 의료 기록을 모두 알게 했다. 그리고 이후 환자의 걱정 정도, 삶의 질과 자신의 병에 대한 이해도를 3차례 조사했다.
연구결과 걱정의 수치는 두그룹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그룹 모두 화학요법제의 시작과 끝에 동일한 삶의 질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의료 기록을 공개한 환자의 경우 더 많은 환자가 제공된 정보에 만족하며 자신의 병에 더 완전한 이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자신의 병에 대한 이해가 깊은 환자의 경우 친척이나 의사등과 더 많이 의논할 수 있었으며 질병에 더 잘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경우 다시 돌아가더라도 자신의 의료기록을 모두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한 환자가 70%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다수의 환자가 자신에 대한 의료 기록을 가능한 많이 아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초기 암 환자에 대한 것으로 다른 종류의 심각한 환자에 모두 적용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