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 대전시를 찾은 외국인 환자수가 총 1693명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7일 보건복지부가‘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발표에 따른 것으로 민선5기 대전시에서 역점적으로 의료관광을 추진한 이후 처음 나온 공식 통계다.
외국인 환자수를 분야별로 보면 건강검진 737명, 입원환자 33명, 외래환자 923명으로 2009년 169명보다 9배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건강검진’ 분야에서 737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돼 전국比 대비 6.3%를 차지해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전국 4위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 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전국 유일하게 ‘건강검진’ 분야 특화도시로 선정돼 향후 건강검진을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로 ‘세계최고의 건강검진 허브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대전시의 해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은 2009년 55개소에서 2010년도 71개소로 증가했고, 해외환자 유치업체도 3개소에서 6개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치 실적은 민선5기 들어 시에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와 함께 노력한 결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에 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 개최는 물론 아시아 및 미국시장등 활발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별 외국인 유치실적은 서울이 61.7%로 가장 많이 유치했으며, 경기, 대구, 부산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8.5%로 전년(87.8%)과 비교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