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특정 타입의 뇌암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소비자들의 경우 휴대전화에 노출을 줄일 것을 WHO가 당부했다.
14개국 31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현재 가능한 모든 자료를 검토, 휴대폰 사용이 커피, 납과 같은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된다고 결론 지었다.
휴대전화 사용이 발암 가능성 있는 것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적절한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더 장기간의 구체화된 연구가 이번 연관성을 확정하기 이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HO는 이전에는 휴대전화와 암간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있는 모든 자료를 검토한 후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간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과 뇌암인 신경교종간의 발생 위험성 증가에 대해 입증 자료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휴대 전화 제조 업체는 의미를 축소하려고 노력했다.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는 피클과 커피도 포함됐다며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