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400억원대 오팔몬 시장 경쟁 돌입

영진, 복제약 출시…동아 "판도 변화 없을 것"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6-01 06:25:22
400억대 요부척추관 협착증 치료제 '오팔몬'(리마프로스트알파-시클로덱스트린포접화합물) 시장이 본격 경쟁에 들어선다.

삼일제약에 이어 영진약품이 이달부터 제네릭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간 '오팔몬'은 지난 2005년 물질특허가 만료돼 제네릭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발상의 어려움 등으로 복제약 출시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오늘(1일)부로 '오파스트정'(리마프로스트)을 출시하고 시장 진입을 노린다.

영진은 최근 이 제제에 대한 새 특허를 취득했는데, 안전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파스트정'은 개발상의 어려움이 있어 국내 기업이 쉽게 만들지 못했던 약이다. 오팔몬 물질 특허 만료후 수십개의 업체가 도전했지만, 복제약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오파스트정'은 GMP 실사를 통과한 유일한 복제약이다.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이달부터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3년내 연간 100억원 대 품목으로 육성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물질 특허 만료에도 수년간 복제약이 나오지 않았던 '오팔몬' 시장에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하지만 '오팔몬'을 보유한 동아제약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약물 자체가 극미량의 성분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오리지널과 복제약은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오팔몬'정의 원료는 제제 특성 상 낱알에 조성되는 주성분의 함유량이 극미량으로 제조공정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오팔몬' 정에 들어간 리마프로스트알파 성분은 5μg(마이크로그램)로, 파우더 한 알갱이 차이와 같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2007년 조건부 허가 취득 후 여러 제약사에서 제네릭 발매를 준비해왔으나 생동기관 자체 내 고감도 기술이 부족해 생동성 시험에 실패했다.

동아 관계자는 "일본은 수십개의 복제약을 출시했지만 오리지널이 아직도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또한 국내는 최근 리베이트 정책으로 복제약이 나와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어렵다. 시장 판도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팔몬'의 원개발사는 일본 오노사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