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수술인데 어느 과에서 수술하느냐에 따라 수가를 차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복지부가 2009년 7월부터 외과 수가를 30% 인상한 이후 외과와 진료영역이 겹치는 다른 외과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모대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갑상선수술은 외과와 이비인후과가 겹치는데 왜 외과 의사가 하면 30%를 더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외과보다 실력이 못하다는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느 과에서 수술하느냐보다 누가 수술을 잘하느냐가 중요한데 복지부 수가 정책은 진료과간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