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질환 연구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8일 박건춘 병원장과 조성장 아산재단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 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센터(소장 이규형)는 앞으로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로 유방암과 난소암, 신세포암, 전립선암, 흑색종 등의 임상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식약청에 연구자임상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심근경색과 무혈성 대퇴골두괴사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줄기세포의 일종인 조혈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와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포치료센터는 종양내과와 혈액내과, 비뇨기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10개과 24명의 교수진이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이 추진하는 줄기세포 치료 연구 방향은 생명윤리문제와 이식시 발암 등의 위험 등이 알려진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 성인 몸 속의 줄기세포를 직접 이용하는 자가 성체줄기세포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임상연구위원회(IRB)를 두고 있는 15개 대학병원에서는 처음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앞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첨단 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연구위원회(IRB)를 통과한 안정된 치료기술을 식약청 허가 절차를 거쳐 환자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