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 발족 이후 최초로 국장급 여성공무원이 탄생했다.
식약청은 항생항암의약품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양지선 보건연구관을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의약품평가부장으로 28일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지선 부장은 1998년 식약청 발족 이후 국장급에 보임된 최초의 여성공무원으로 기록됐다.
양 부장은 58년생으로 86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물리약학 석·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88년 7월 보건연구관으로 특채된 이후 일반약리과장, 약효약리과장, 위해도평가과장을 역임했다.
식약청측은 양 부장이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업무에 정통하며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으로 결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