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남성의 경우 발기 부전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SLEEP2001 수면학회에서 15일 발표됐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평균 연령 64세인 남성 1만 1천명에 대한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될 가능성이 50%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이 한 달에 14회 가까이 발생하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발생할 위험성은 68% 더 높았다.
또한 이런 발기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은 수면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더 잦았다.
2010년 Sleep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도 발기부전이 하지불안이 있는 노년기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발기부전과 하지불안 증후군간의 연관성은 중추신경계의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기능 저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