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치료제인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의 스프레이 흡입제(mist inhaler) ‘스피리바 레스피매트(Spirivia Respimat)'가 사망의 위험성을 52%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nrnal지에 실렸다.
스피리바 레스피매트는 스피리바의 주성분인 티오트로피움(tiotropium)을 수용성 형태로 전달하는 약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및 기관지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존스 홉킨스의대 연구팀은 스프레이 흡입제의 경우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약물이 전달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사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은 임상시험 자료 분석시 더 자세한 환자의 자료를 고려한 결과 약물과 과도한 사망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스피리바 레스피매트는 유럽과 영국에서는 사용 승인됐지만 미국 FDA는 과도한 사망 발생에 대한 안전성 문제로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