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경부암 백신이 실질적으로 일반 여성들의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호주 Victorian Cytology Service Registries의 쥴리아 브라더튼 박사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출시된 이후 암의 전구체로 여겨지는 고등급 변성 세포의 발생이 감소한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고등급 변성 세포의 발생이 0.38% 감소했다며 이는 통계학적으로 현격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2007-2009년 사이 12-26세 여성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실시됐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이전과 이후의 고등급 비정상 세포의 발생 여부를 비교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HPV 백신이 세포의 비정상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자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