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원장 박경동)는 17일 효성병원 본관 4층 중앙수술실에서 본원 의료진을 포함한 대구․경북의 산부인과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질질환(대장항문)전문가인 독일의 Steffen Lancee 교수를 초청, 부인과에서 요실금 수술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HAL/RAR(무통치핵 동맥 결찰술)수술에 관한 Live Surgery Symposium를 선봬 눈길을 끌었다.
이 수술법은 도플러를 이용한 치핵동맥 결찰술 및 항문 직장 교정술(HAL-RAR)로서 치핵으로 가는 동맥을 차단해 치핵을 줄어들게 하고, 항문직장 교정술을 통해 늘어난 점막을 항문과 내로 고정시키는 방법.
산부인과 조상민 진료부원장은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며, 시술 직후 환자가 바로 거동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경동 원장은 "이번 라이브 심포지움은 요실금을 가진 여성에게서 치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동향에 맞추어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부인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앞으로도 산부인과 의료진들간의 정보 공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많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