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국립서울병원 부지를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2월 국립서울병원 관련 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와 합의를 바탕으로 복지부와 광진구청간 합의한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의 후속책이다.
복지부는 사업의 방향 설정과 도시관리 계획의 변경 및 의료행정타운 입주기관 유치 등을 통한 사업여건을 조성하고, 자산관리공사는 사업계획 및 전략 수립과 관계기관과 업무협의 등이 주요 골자이다.
양측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년 이상 계속된 국립서울병원 관련 갈등을 해결하고 국가 정책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공공정책 갈등 해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단지에는 국립정신건강연구원과 의료행정타운과 의료바이오센터로 구성되며, 협약 대상인 의료행정타운에는 각종 보건 및 의료 관련 행정기관이, 의료바이오비즈니스센터에는 의약․의료기술․바이오벤처 관련 기업이 유치될 예정이다.
복지부측은 행정기관과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고용 및 취업유발 효과 발생과 더불어 지역발전이라는 오랜 숙원 사업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