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경증질환 논의에 환자는 없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6-27 06:20:13
안기종 대표.
"경증질환을 논의할 때 의원과 병원간 싸움만 있었을 뿐 환자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경증질환 외래 약제비 본인부담률 조정협의체 논의 과정시 느낀 심정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조정협의체를 거친 고혈압과 당뇨, 감기 등 51개 경증질환군을 고시했으며, 의견수렴을 거쳐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질환별 경증과 중증을 구분한 전문가단체인 학회의 의견이 무시된 의료기관간 땅따먹기였다"고 전하고 "복지부도 자문을 구하기 보다 정책적으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안기종 대표는 이어 "51개 질환의 약제비 본인부담률 인상은 환자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면서 "세부상병으로 나누면 몇 백개가 되는데 해당질환이 뭔지 모른 채 병원에 가면 돈을 더 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합병증과 복합상병과 관련, "회의에서는 당연히 제외하는 것으로 논의했는데 고시내용에 만영되지 않았다"며 "의원에서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 치료가 어려워 대형병원으로 보내면 결국 약제비와 검사비 등 환자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한 "합병증을 제외하면 약제비 인상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한 대형병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단독상병(경증)이 25%를 차지했다"며 탁상공론에 기인한 정책을 비판했다.

안기종 대표는 "의원과 병원간 피튀기는 논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며 "합병증과 복합상병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조만간 복지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