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제로 널리 알려진 ‘보톡스(Botox)’가 천식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28일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멜버른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60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보톡스를 나머지는 위약을 성대에 투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톡스 주사가 성대에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는지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심각한 천식 환자의 경우 절반 정도가 성대의 발성 장애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이번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
그러나 보톡스 주사가 천식과 연관된 폐의 경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보톡스는 모나쉬 대학 내 다른 의사에 의해 발성 장애 환자에 약 4백회 투여된 바 있으며 이 경우 성대 근육의 완화 등으로 목소리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부작용은 일시적 목소리 상실이었다.
연구팀은 이전 투여를 통해 보톡스 투여가 안전한 것이 입징됐다며 천식 환자에도 이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