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생활했던 것 뿐인데 이렇게 표창을 받게 되니 얼떨떨하네요."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원장이 1회 국민추천포상제도에서 국민포장을 받아 화제다. 특히 의사로서는 고 이태석 신부를 제외하고는 유일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충식 원장은 "내가 먼저 나누면 10배로 돌아온다는 것이 삶의 모토였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작은 일들을 실행했을 뿐"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 원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우선 1997년 나라사랑회를 만들어 16년간 매일 아침 40분간 환경정화활동을 펼쳐왔다.
16년간 매일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2010년에는 한국기록원에서 국내 최장기간 자원봉사 인증까지 받았다.
병원 차원에서도 많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1995년부터 직원과 이웃간 1:1 결연사업을 통해 도내 1314명의 불우이웃을 도왔고 별도 후원금으로 3억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또한 필봉장학회를 구성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생들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기조로 모든 비용을 익일 현금으로 결제하는 원칙을 고수해 대다수 업체들과 10년이 넘게 장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병원장이면서도 10년이 넘게 소형차를 타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수억원의 재산을 기부해 포장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충식 원장은 "앞으로도 근검·절약하며 국민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