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www.nhic.or.kr)은 시각장애로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에 대한 인식이 곤란한 건강검진 대상자의 수검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검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점자 건강검진표 출력 및 이력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1일에는 시각장애인 중 올해 검진을 받지 않은 650명에게 점자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장애가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 건강검진 전체 평균 수검률 68.2%에 비해 수검률이 62.1%로 약 6%p 낮아 장애가 있는 검진대상자들이 건강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수검 불편 해소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우선 직장가입자와 비교해 건강검진 수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가입자 검진대상자 중 세대원 전체가 시각장애인(1~3등급)인 가구에 점자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과 검진기관 담당자가 읽을 수 있는 일반 건강검진표를 함께 발송했다.
점자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은 앞․뒤 3단으로 구성되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 검사항목, 검진비용 및 기간, 검진기관 확인 방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
공단은 최신 IT 기술을 이용해 장애가 있는 검진 대상자가 건강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사회적 약자 불편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