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의 아연보급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 감기의 지속 기간을 40% 이상 줄였다는 연구결과가 Open Respiratory Medicine Journal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감기에 대한 아연의 작용을 살핀 13건의 임상 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75mg 이상의 아연 아세테이트를 복용한 3건의 임상시험의 경우 감기 지속기간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타입의 아연염을 하루 75mg 이상 사용한 경우 감기로 아픈 기간이 20% 감소했다. 반면 아연의 용량이 75mg 이하인 경우에는 유익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또한 입안에서 녹여 먹는 아연 로젠지(lozenge)의 경우 장기간 사용시 위해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은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부족할 경우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연을 입안에서 녹여 흡수할 경우 감기 지속기간의 줄어드는 것은 1980년대 초반 우연히 발견됐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많은 연구결과에서는 아연과 감기 증상간의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