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은 환자 자신의 T 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백혈병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분자를 공격하도록 유도한 결과 환자의 암 세포가 제거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발표했다.
유전자 조작된 T세포는 신체 외부에서 배양해 말기 만성 림프성 백혈구 환자에 다시 주입했다.
그 결과 시험에 참여한 2명의 환자는 1년 동안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3번째 환자는 강한 항 종양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만성 림프성 백혈구 환자 4명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한 후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칼로스 박사는 T세포를 유전자 조작하는 새로운 방법은 직접적인 면역 반응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면역 세포가 종양과 대항하도록 이용하는 치료 백신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치료법은 종양 세포에 포함된 CD19 단백질을 공격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T세포를 이용한다. 조작된 T세포는 일부가 기억 T세포로 전환돼 이후 오랜 시간동안 암의 재발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조작된 T세포의 수가 최소 천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반 약물은 이런 정도의 효과를 보일 수 없다고 칼로스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된 T 세포 유전자 조작 법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