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제약사 사장단이 12일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적 약가인하 정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에 나선다. 사상 초유의 사례다.
장소는 방배동 한국제약협회 앞마당이다. 오전 9시부터 침묵 시위 형태로 벌어질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제약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사장단의 이같은 집단 반발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10일에도 정부가 추가적 약가인하를 단행할 경우 헌법소원 등 물리적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과거 탄원서를 내며 읍소하던 분위기에서 강경 노선을 밟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