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대회장 서울의대 외과 김선회 교수)는 대한췌담도학회(회장 서울아산병원 내과 김명환 교수)와 공동 주관으로 9월 2~3일 양일간 제주 롯데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05년 창립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 학회(Asian-Oceanic Pancreas Association: AOPA)는 췌장 질환이 여러 측면에서 동양과 서양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췌장 관련 자료의 공유와 상호 학문 교류를 위해 2년마다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학술 행사의 주제는 'Cutting-edge Science of Pancreatology'이며 췌장학 분야의 기초 연구, 내과 및 외과 임상분야, 내시경 분야 등 다양하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최신 지견이 소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췌장분야의 진단 및 치료내시경의 발전, 자가 면역성 췌장염의 진단, 췌장 외과 분야의 새로운 수술법(복강경 수술 포함), 급만성 췌장염 및 췌장암의 치료 및 발생기전, 췌장 내분비 종양의 최신 치료 동향, 췌장 낭성 종양(점액성 포함)의 관리 지침 등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폴 등 8개국에서 30명에 달하는 저명한 학자들이 좌장이나 연자로 초청되며, 일반 참가자를 포함하면 국내외에서 총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췌장질환만을 집중적으로 토의하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 학술 대회로서, 미국, 일본,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췌장학 분야에 향후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