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언트(Savient)사의 새로운 주사제가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증 통풍 환자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사비언트의 통풍 치료제 성분은 페글리티카제(pegloticase)로, 상품명은 '크리스텍사(Krystexxa)'다.
약물을 투여한 환자는 치료 시작 이후 2~3개월 동안 통풍의 증상이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는 약 5백만~6백만명의 통풍 환자가 있으며 이중 3% 정도가 기존 통풍 치료제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
지난해 미국 FDA는 이런 환자에 대해 크리스텍사를 격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212명의 만성 통풍 환자를 세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2주마다 또는 한달에 한번 크리스텍사를 투여했다. 나머지 한그룹은 위약을 투여 받았다.
그 결과 크리스텍사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뇨산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이런 반응은 계속 지속되지 않았다.
격주마다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의 42%와 한달에 한번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의 35%는 치료 시작 이후 6개월 경과시에도 뇨산의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는 일반적인 신체 기능 및 삶의 질이 위약 투여 환자 대비 크게 증가했다.
크리스텍사의 한달 사용 비용은 5천불 정도이다.
그러나 약물 투여로 증상이 개선된 환자는 값이 싼 약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초기 얼마나 오랫 동안 크리스텍사를 투여해야 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며 증상이 심각한 환자의 약 40%는 크리스텍사의 투여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