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향악단(단장 백승민, 본과 3학년)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함께 제60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서울의대 교향악단은 올해로 창단 83주년이라는 최장수 교향악단으로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한 차례도 정기 연주회를 걸렀던 적이 없을 정도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2006년 9월 유방암을 진단받으면서 의사들로부터 피아노를 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8번의 항암치료와 절제수술,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이겨낸 연주가이다.
백승민 단장은 "병마를 극복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협연은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