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 약물이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8월호 Cancer지에 실렸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골다공증치료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물인 사노피의 ‘악토넬(Actonel)'.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하민더 싱 박사는 악토넬을 복용하는 여성은 절반이 대장암으로 진단받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약물 복용을 권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대조군은 1.1%가 악토넬을 복용 중인 반면 대장암이 있는 환자의 경우 0.6%에서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45% 더 낮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에서는 신뢰할 만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남성은 같은 효과를 입증할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악토넬이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 해도 약물의 가격이 비싸며 부작용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대장암 예방약으로 사용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