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위험성을 낮추는 값싼 제네릭 약물의 실질적인 사용이 매우 낮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약물 복용 문제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의 살림 유수프 박사는 스웨덴, 브라질을 포함한 17개국 15만4천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 중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졸중의 병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7500명이었다.
이중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25.3%였으며 베타 차단제는 17.4%, ACE 저해제는 19.5%, 스타틴은 19.5%만이 사용했다.
저소득 국가의 경우 심장병력이 있는 환자의 80%가 약물을 전혀 복용하지 않고 있다.
부유한 국가도 많은 환자들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심장 질환자의 약 60%와 뇌졸중이 있는 사람의 절반만이 아스피린, 스타틴 및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축진하기 위한 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난한 국가의 경우 예방 약물 사용의 수준이 매우 낮다고 우려했다.
혈압약과 스타틴등 예방약물의 경우 고가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수의 혈압약이 특허권 만료로 값싼 제네릭 약물이 출시됐으며 스타틴도 특허권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예방약물 사용의 실질적인 사진을 보여줬다며 많은 사람들이 최초 심장 문제 발생 이후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