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메소블라스트(Mesoblast)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인 '레바스코(Revascor)'의 중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유럽 의약품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중간 임상시험은 유럽과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대상자 225명을 모집해 실시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막힌 동맥을 여는 관상 동맥 스텐트를 시술을 받는 동시에 시험약을 투여받게 된다.
메소블라스트는 중배엽(mesenchymal) 전구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며 이 전구세포는 면역 반응을 유발하지 않아 폭넓은 환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분석가들은 이번 2상 임상시험의 승인이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여러가지 규제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줄기세포는 의약품 개발에 따른 위험성과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지만 대규모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ReNeuron은 뇌졸중 환자에 대한 태아세포를 시험중이며 Geron은 척추 손상 환자에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