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접수된 의료기기 부작용 중 인공유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사례는 총 141건으로 그 중 인공유방이 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35건 대비 약 2.3배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의료기기 부작용 건수도 작년 137건에 비해 다소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구형구축 및 제품파열이 62건으로 가장 많고, 제품누수 15건, 주름 3건, 염증과 제품팽창, 제품 수축이 각 1건이었다.
그 외 다른 의료기기 부작용으로는 홍반이나 부종이 나타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 16건, 소프트렌즈의 통증, 충혈이 11건, 스텐트 4건, 인공수정체 4건, 카테터 3건, 인공달팽이관 장치 3건 등이 있었다.
이 의원은 "의료기기의 실제 부작용 사례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약청은 의료기기 취급자의 사례 보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식약청이 직접 부작용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부작용 현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