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6일 "국내 유명 A제약사가 처방약을 불법으로 수입한 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사는 최근 2년간 식약청 허가없이 위장 계열사를 통해 전문약을 들여왔다.
이후 위장계열사로부터 제품을 싸게 납품받은 뒤 장부상으로는 비싸게 준 것처럼 꾸몄다.
결국 A사는 도매상이나 약국에는 장부대로 비싼 가격에 팔아 결국 약국이 건보공단에 비싼 약 값을 청구하도록 했다.
적발된 부정수입 규모는 200억원 가량.
현행 법상 전문약은 식약청 허가를 받은 업체가 허가받은 제품만 수입할 수 있지만 A사는 이를 어겨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
SBS는 이와 함께 또 다른 국내 B제약사도 신고 품목과 다른 제품을 밀수입한 혐의가 포착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세관은 해당 제약사들을 부정수입 등의 혐의로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SB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