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의사 처방권 통제 대신 손쉬운 제약사만 손보나"

박은수 의원 "약가인괄 인하, 다국적 제약사만 배불려"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1-09-27 14:35:00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 방침에 따라 오리지날 처방이 늘어나고 국내 제약산업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복지부가 약제비 증가를 막기위해 의사의 사용량 통제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제약업계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약가 일괄인하로 인해 국내 제약사가 R&D 투자를 줄여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자본력과 기술력이 앞서는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제약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약제비 증가의 근본 원인은 약가 자체가 아니라 약의 사용량 증가이기 때문에 사용량 통제 없는 일괄인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 그친다는 것이 박 의원의 판단이다.

복지부가 사용량 통제를 위해 의사들의 처방권을 제한해야 하는 부담감 대신 상대하기 쉬운 제약사를 상대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박 의원은 "약가가 인하되면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가 같아진다"면서 "당연히 의사들은 오리지널을 선호할 것이고 그 만큼 국내 제약산업은 위축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어 '위키리스크'의 외교문서를 언급하면서 "국내 제약시장 확장을 노리는 다국적 제약사와 미국 정부의 요구를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수용했던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일괄인하 방안은 근거가 없는 위법한 행위이면서 평등원·비례원칙을 위반한 위헌적 요소까지 있다"며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법적 대응을 하면 복지부의 패소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행정비용의 낭비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