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박테리아를 세계최초로 발견해 '대한민국 중앙대학교'라는 이름이 붙여져 주목 받고 있다.
중앙대 의대는 미생물학과 김원용 교수가 수퍼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물질을 발굴하던 중 우리나라 석모도 해양 환경에서 새로운 미생물 박테리아 신속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박테리아는 학술적으로 '대한민국' '중앙대학교'라는 이름을 인용해 '중앙이아 코리안시스(Chungangia koreensis, 사진)'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번 발견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성과로 미생물 생태학술지인 '국제 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IJSEM)' 온라인판에 7일 게재됐다. IJSEM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로 신규 박테리어 정식등록은 이 저널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한편, 미생물 자원은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 생산, 생리활성 물질, 효소 등의 균주로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바이오산업의 60% 이상을 미생물 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미생물은 현재 전체의 1% 미만 정도만 발견된 상황이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박테리아는 수백만 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9천여종만 발견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