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8일 결핵협회와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병율 본부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명순 의원, 결핵협회 문영목 회장,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등이 참석한다.
미소꿈터 시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결핵협회가 대한성공회에 위탁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는 주거형 결핵관리시설로 입퇴원 후 결핵치료중단 위기에 놓인 노숙인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결핵 복약지도와 자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결핵완치는 물론 사회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미소꿈터의 의미는 '미래와 소망을 꿈꾸는 터전'의 약어로 결핵과 노숙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결핵완치와 자활을 통해 그들의 소망을 키우는 따뜻한 터전의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역 광장에서는 노숙인 결핵검진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관심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실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숙인의 경우 지속적인 결핵치료를 하기에 어려운 환경에 있어 치료성공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라며 "앞으로 결핵완치를 돕기 위한 미소와 소망을 꿈꾸는 터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