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안절부절 못하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듯이 심리적 스트레스는 소화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정서적 또는 심리적 외상이 복통, 설사 또는 변비를 보이는 과민성장증후군(IBS)의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고가 워싱톤에서 10월 31일 개최된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일생을 통해 더 많은 외상을 경험하면 할수록 IBS를 얻게 될 확률이 증가하고 이 외상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에서부터 이혼, 화재 및 자동차 사고 등과 같은 다양한 것을 포함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IBS와 연관돼 있고, 소년기 학대가 IBS의 50% 이상에서 존재한다는 보고들이 있어 왔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이 주로 빈약한 기술과 함께 성적학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원인이 되는 다른 형태의 심리적 외상들을 찾아보지 않았다.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의 연구원 Yuri Saito-Loftus는 "이 연구가 IBS의 유발인자로서 다양한 형태의 외상, 그 시기, 가족단위에서의 외상들을 살펴 본 첫 번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IBS의 원인은 모르지만 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들과 근육이상이 문제일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서 통증이나 당혹스런 장운동들을 유발하리라고 생각된다.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1.5배 많고, 미국 성인의 20% 이상이 IBS를 갖는다고 한다.
Saito-Loftus는 "IBS를 가진 2,623명의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로서 일생 동안 그들이 경험한 심리적 외상의 형태, 빈도와 시기 등을 조사하여 IBS가 없는 사람에 비하여 더 많은 외상 경험을 보였다"고 말했다.
IBS가 궁극적으로 장에 해로움을 주지는 않지만 IBS 질환으로 인한 괴로움은 상당해서 그로 인한 더 많은 근무시간 감소, 약물의 사용증가, 입원율의 증가를 초래한다.
Saito-Loftus는 "이번 연구를 통해 IBS 환자들이 그들 증상의 원인을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