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인증제 도입이 예상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신상구, 서울의대)은 3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임상시험 전문인력 인증제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임상연구자와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전문인력인증위원회를 구성해 필기시험을 통해 직능별 인증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인력 인증제가 도입되면, 표준화된 인력개발 술기로 활용돼 전문인력이 양적 질적으로 균형있게 배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09년 가톨릭의대 김경수 교수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주관 전문인력양성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3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약 92%가 인증제도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상시험전문인력 인증제 도입 및 시행안(경북의대 윤영란) ▲임상연구자 인증제 도입계획안(성균관의대 박영석)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인증제 도입안(경희간호대 강현숙) 등이 발표됐다.
또한 ▲임상시험모니터요원 인증제 도입안(연세의대 심재용) ▲인증제 도입을 위한 토의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박민수 부단장(연세의대) 등오 소개됐다.
패널 토의에서 복지부 정통령 사무관은 "인증제를 부여할 주체에 대한 논의가 좀 더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산업계에서 인증을 받은 전문인력에 대한 우대가 제도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구 단장은 "내년 2월 시범적으로 인증시험을 실시한 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증제는 피험자의 안전을 보증하고 신약개발의 성장 잠재력을 배가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