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단맛의 음료를 즐기는 여성은 비록 살이 찌지 않는 체형이라도 심장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것이 달콤한 차, 소다 또는 디저트로서의 커피라 할지라도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되면 지난 5년간 전혀 체중이 늘지 않았던 여성에서도 심장병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보고가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금년이면 63년차를 맞이하는 프래밍햄 심장연구를 포함한 과거 대규모 연구들도 설탕이 가미된 음료와 심장병의 연관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이면서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의 건강과학센터 역학과 교수인 Christina Shay 박사는 "그래서 심장질환의 개별적인 위험도와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고 말하면서 혈압, 콜레스테롤, 비만 등 특별히 관계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려고 했다고 한다.
Shay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증에 관한 Multi-Ethnic Study의 자료 중 일부인 45세에서 84세 사이의 4166명의 환자들을 추적했다.
달콤한 음료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여자에서는 높은 수준의 중성지방치를 보이는 반면, 남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Shay 박사팀은 말했다.
하루 2잔 이상의 단 음료를 마시는 여성들이 1잔 이하를 마셨던 여자에 비해 허리둘레가 증가하고, 높은 중성지방 수치를 보이는 경우가 4배였다.
또한 액상설탕을 이용하는 여자들이 공복시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약 2680만명의 미국인이 심장질환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소다를 즐긴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과 보고서는 한 명의 미국인이 평균 1년에 50갤런(190리터)의 단맛의 음료를 마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