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간호학 프로그램의 교육역량을 심사하여 인증해 주는 역할을 담당할 '간호학과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한국간호평가원(이사장 신경림)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는 한국간호평가원이 최초다.
한국간호평가원은 지난해 11월 인정기관 지정을 신청해 1년에 걸쳐 기관의 인프라, 평가·인증 기준 및 방법, 평가·인증 실적의 활용 측면에서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최종 확정해 인정기관으로 지정한 것.
한국간호평가원은 2004년에 설립돼 민간 자율기구로서 대학의 신청을 받아 평가·인증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 인정기관 지정을 통해 평가·인증에 대한 대학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국제사회에서 학위 및 자격의 상호인정 움직임을 선도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간호평가원은 향후 5년간(2011.11.28~2016.11.27) 인정기관으로 활동하게 되며, 5년 후에는 재인정 심사를 받게 된다.
인정기관으로 지정된 기간 동안에는 인정기준을 일관되게 준수하고 있는지와 제출한 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받게 되며, 이를 위해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지도감독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