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필립스(대표 김태영, www.philips.co.kr)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2011 북미영상의학회’에 참여해 영상의학 분야의 혁신을 위한 ‘이미징 2.0(Imaging 2.0)’을 선언하고 이에 따른 솔루션 및 제품들을 공개했다.
필립스가 지난 해에 이어 제시한 ‘이미징 2.0(Imaging 2.0)’은 의료 관계자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영상의학의 패러다임이다. 올해에는 ‘비전의 공유, 과학의 발전’이라는 부제 하에 영상의학의 발전을 위한 필립스의 미래상을 소개하고, 과학적으로 진일보한 필립스의 기술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전시된 ‘인제뉴이티 PET-MR(Ingenuity PET-MR)’은 분자영상기술로 인체의 기능적 정보를 얻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과 연부조직의 해부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MR(자기공명) 영상을 각각의 기능 저하 없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상 시스템이다. 인제뉴이티 PET-MR은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유럽표준규격인 CE마크를 획득하고, 최근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부산대 병원이 국내 1호로 도입한 바 있다.
한 공간에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위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혈관조영 엑스레이 시스템인 ‘얼루라 엑스퍼 FD(Allura Xper FD)’는 수술실 내 각종 의료장비와 완벽히 통합되며, ‘플렉스무브(FlexMove)’ 기능으로 천장의 레일을 따라 자유자재로 이동해 의료진의 치료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돕고, 환자의 번거로운 이동을 줄인다.
또한 2012년 국내 출시 예정인 인제니아 MR(Ingenia MR) 역시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공개됐다. 인제니아 MR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브로드밴드 MRI 장비로, 기기의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 칩에서 RF 신호를 받고 이를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MR 장비들에 비해 영상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광범위한 임상 영역에서 MR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난 해에 출시된 인제뉴이티 CT의 향상된 버전인 ‘인제뉴이티 CT 코어(Ingenuity CT Core)’와 ‘인제뉴이티 CT 코어 128(Ingenuity CT Core 128)’, 업계 최초로 평판형 검출기를 장착한 이동형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인 ‘베라디우스 네오(Veradius NEO)’ 역시 공개된다.
필립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필립스가 제시하는 ‘의미 있는 혁신’은 물리적, 기술적 통합 및 의료 관계자간 협력을 통해 만들어내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이라면서, “이번 북미영상의학회는 영상의학분야의 트렌드와 역할 확대를 선도하는 필립스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