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나 신종플루 감염자의 국내 입국시 이들을 격리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임채민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인근 국가격리시설인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는 공항 검역업무 수행과정에서 의심사례자나 감염이 우려되는 근접자을 일정기간 격리,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착공 후 67억원을 투입해 개별관찰실(21실)과 가변관찰실(100명 수용), 검사실, 의료지원실 등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시설을 완공했다.
감염병 유행시 중앙대책지휘본부와 격리 및 관찰시설 및 지원인력 숙소로 활용되며, 평상시에는 검역 지원 행정실과 검역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임채민 장관은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등 해외유입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감염병 관리 및 국민 보건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