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Page Today)
높은 혈당을 가진 노인 여성들이 대장암(Colorectal cancer)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추적연구가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됐다.
혈당이 가장 낮은 삼분위수(tertile)의 폐경기 여성에 비해 가장 높은 삼분이수가 결장 및 직장암의 위험도 비율이 1.74(95% CI, 0.97-3.15)를 보였다고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Geoffrey C. Kabat 박사팀이 말했다.
심지어 결장암에 국한한다면 위험도는 더 증가했다(HR 2.25, 95% CI, 1.12-4.51)
비만 그리고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과 같은 연관된 조건들이 결장암 및 직장암과 연관돼 있다고는 하지만, 위험도가 혈중 인슐린이나 혈당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론적으로 인슐린은 항아포토시스, 분열유발성 인자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혈당은 악성세포에 에너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위험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그간의 인슐린과 혈당과의 연관성을 찾으려는 역학조사들이 대상군이나 위험인자들 뿐만 아니라 연구들의 형태에 있어서의 차이로 일치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Kabat 박사팀은 전향적으로 이를 검사하기 위해 공복시 혈당과 인슐린을 연구 시작과 추적 기간 동안 측정할 수 있었던 WHI(Women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여성군을 분석했으며, 동시에 체질량지수, 알코올의 소비량, 신체활동도 및 결장암 및 직장암의 가족력을 포함시켰다.
평균 11.9년 추적했으며, 4902명의 코호트 중 81명에서 결장암 및 직장암이 발생했다.
65명에서 결장암이, 6명이 에스상결장과 직장의 연결부, 나머지 10명이 직장에서 발생했다.
대장암 발생이 없는 여성에 비해 발생한 여성들이 약 2세 정도 연령이 높았으며, 백인, 신체적으로 비활동적인 경우가 더 흔했다.
강한 연관성을 갖는 혈당과는 달리, 인슐린 수준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대장암 위험도의 증가와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결론적으로 연구자들은 폐경기 여성들의 코호트에서 공복시 혈당의 증가는 인슐린이나 인슐린 저항성과는 달리 대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대략 2배 정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의 제약으로는 암 발생 환자의 수가 적어 발생부위와 변수들간에 충분한 분석을 할 만큼의 양을 확보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