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출판 기념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장복심 전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6일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에 이어 8일에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의 출판 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이재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이재선의 시대공감, 오늘을 읽고 내일을 이야기하자>를 통해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재임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복지와 보건 현안에 대한 소회를 정리하고 있다.
이어 8일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진짜복지, 가짜복지> 출판기념회를 통해 1년 반 동안 복지정책에 대한 고민과 성과를 풀어낸다는 생각이다.
이들 의원들은 주로 저서를 통해 보건의료시스템 정비와 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 등 민생복지에 천착한 의정활동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이 표심을 잡기위한 물밑 작업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총선 출사를 공표하는 장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원희목 의원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과 관련 "여의도 국회가 아닌 지난 30년간 약사로, 주민으로 살아온 강남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약사를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8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장복심 의원도 내년 총선을 겨냥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