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성인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를 치료하는 약제들이 심장발작, 뇌졸중 또는 돌연사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보고가 JAMA에 발표됐다.
이는 10대들에서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보고와 일치한다.
ADHD라고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들은 과도하게 불안하고, 충동적이며, 쉽게 이성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행동치료와 자극성 약제를 사용하면서 증상들을 잠재우도록 하는 것 이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 약제가 혈압을 올리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킨다.
그간 이들이 심장발작, 뇌졸중 및 돌연 심장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있었다.
미국에서 270만 명의 아이들과 150만 명의 성인에서 노바티스의 Ritalin 또는 Focalin, 존슨앤존슨의 Concerta, 쉬어의 Adderal 및 릴리의 Strattera 등이 ADHD 약제로서 사용되고 있다.
Kaiser Permanente Northern California의 Laurel Habel은 이들 약제들의 심혈관 질환에 관한 우려들이 있었다며, 그의 연구팀들이 25세에서 64세까지의 44만 명의 성인 환자들의 전자진료기록들을 조사해 그 중 15만 명이 ADHD 치료제를 처방 받았으며, 가장 흔하게 사용된 약제는 Ritalin (methyphenidate) 와 Adderal(Amphetamine) 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약제들을 사용했던 사람들이 과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는지, 그리고 사용자들 중에서 약을 사용했을 때 증가하는지 중단했을 때 위험도가 증가하는지에 관해 조사했다.
그러나 약물의 사용으로 심장질환의 증가를 관찰하지 못했다며, 또한 약제를 사용할 때나 중단한 후 1년째와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