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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치료에 MRI 검사가 꼭 필요한가?

존스홉킨스 코헨 교수 "시술 전 MRI검사 무의미해"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1-12-15 20:54:20
'요통 환자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한가?'

이에 대한 의문에서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Steven Cohen 교수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술 전 MRI 검사는 임상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MRI 결과는 환자가 주사 치료에 적합한지 결정을 내릴 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무분별한 검사로 오히려 시술 전 부담해야 하는 비용만 많아질 뿐이라는 것이다.

미국내과의학회(ACP)는 골절이나 종양 등이 의심될 때만 시술 전 MRI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산업의학회와 환경의학회도 신경학적인 증상으로 치료 실패가 예상될 때만 권고한다.

시술 전 MRI 검사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심각한 통증 치료를 위해 내원한 평균 52세 환자 132명을 조사해 대상자 모두 시술 전 MRI 검사를 받았지만 절반은 시술자가 검사 결과를 검토하지 않은 채,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를 결정하도록 했다.

결과 두 그룹 간에 치료에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시술 3개월 후 효과도 비검토군 35%, 검토군 4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Cohen 교수는 MRI 검사로 발견되는 이상과 요통 증상 사이에 큰 관련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고령 환자가 넘어져 골절이 발생하는 등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에는 MRI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였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에서도 MRI 검사 500건 중 86%가 불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MRI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논문 공동 저자인 미국 오레건 건강과학대학 Richard Deyo 교수는 "요통 환자 치료시 MRI 검사는 꼭 필요한 환자만 선별해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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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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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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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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