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들이 정시모집을 마감했다.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원광대 의예과가 가장 높았다.
메디칼타임즈는 28일 정시모집을 마감한 의과대학 22곳의 경쟁률을 조사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대학은 제외했다.
조사결과 원광대 의예과 다군 일반전형 경쟁률이 18.17:1로 가장 높았다. 12명 모집에 218명이나 몰렸다. 가군 일반전형은 30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해 5.1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보다 지방대 의대 경쟁률이 치열했다.
관동대 의예과는 가군, 나군, 다군 평균 34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10.2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다군은 16명 모집에 189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1:1이었다.
가군과 다군에서 원서를 받은 한림대 의예과 역시 다군 일반전형에서 41명 정원에 501명이 지원, 경쟁률이 12.22:1에 달했다.
부산에 있는 고신대 의예과는 나군과 다군에서 모집했는데 두개군 모두에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 일반전형은 16명 정원에 172명이 지원해 10.75:1이었고, 다군은 34명 모집에 443명이 지원해 13.0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순천향대 의예과도 나군, 다군 평균 53명 모집에 527명이 지원해 9.9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군은 27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96:1이나 됐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아주대와 중앙대의 경쟁률이 높았다.
아주대 의학부는 다군 일반전형 15명 모집에 220명이 지원해 14.67:1을 기록했다.
중앙대 의학부 역시 가군과 나군 평균 17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9.41:1이었다. 특히 나군에는 정원 11명에 120명이 몰려 10.91:1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 의예과는 27명 정원에 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63:1, 연세대와 고려대도 각각 4.92:1, 4.31:1이었다.
한편, 올해 의대 정시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 3개군에서 두개군 이상 분할 모집 하는 대학들이 많았다. 각 군마다 신입생 선발 기준이 다르다. 대부분 의대가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있어 다군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