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Day News)
체내 니켈이나 셀레늄과 같은 미량원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고, 반면에 납, 비소와 카드뮴 같은 미량원소들은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Gut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마드리드, 스페인 국립암센터 André F.S. Amaral 박사 연구진들은 외분비선 췌장암 환자 118명의 발톱에서 12종류의 미량원소들을 조사, 암이 없는 환자 400명의 결과와 비교했다.
발톱에 비소, 카드뮴과 납의 농도가 가장 높았던 환자들이 가장 낮은 농도를 보인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2~6배나 됐으며, 니켈이나 셀레늄이 가장 낮았던 사람들은 반대로 가장 높았던 사람들에 비해 암 발생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들은 또한 당뇨병, 과체중과 흡연 등의 암의 위험인자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유효했다고 말한다.
이 연관성들은 농도-질병발생의 효과도 관찰되었다고 했다.
저자들은 췌장암 위험도와 발톱에서의 납, 셀레늄 그리고 니켈의 농도와의 유의한 관련성을 보여 준 첫 번째 연구이며, 기존에 소수의 연구들에서 언급된 카드뮴과 비소의 노출이 암의 발생을 부추긴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