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는 14일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바바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 달성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3D 로봇갑상선 라이브수술을 현장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갑상선 분야에서 국내외 권위자들이 연좌와 좌장으로 참석한다.
바바(BABA) 로봇갑상선수술은 갑상선외과팀(윤여규, 이규언 교수)이 2008년 2월에 개발한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우측 유륜에 1.2cm, 좌측 유륜과 양쪽 겨드랑이에 0.8cm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팔을 삽입한 후 갑상선과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목의 흉터와 유착을 최소화 하고, 기존 절개수술 방법과 같은 접근방법과 시야를 제공하므로 배우기 쉽고 안전하며 갑상선 절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라이브수술은 2차원 영상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되돌이 후두신경, 부갑상선 등 중요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어 수술자가 보는 입체 화면을 같이 보면서 토의할 수 있는 첫 심포지엄이 될 전망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윤여규 교수(외과)는 "3D 영상으로 중계되는 라이브 수술은 실제 수술 시연을 통해 최신 수술 기법을 공유하는 목적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