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의사협회장에 이미 출마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사실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 없다."
7일 오후 열린 경기도의사회 신년교례회 및 중파대의원 회의에서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협회장 출마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거나 발표한 적 없는데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의협회장은 사실상 병원 진료가 어려워져 개원을 유지하지 힘들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현재 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동료의사에게도 회장 선거 출마에 대해 언급한 적 없다"면서 "의협회장 선거 공고가 2월 3일이니, 만약 출마하게 되면 먼저 시군구 회장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모두 윤 회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인 지지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또한 윤 회장은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먼저 "인터넷투표가 우편투표보다 회원들의 투표율을 높여주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인터넷 투표에 대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의사회장 후보로 출마한 후보 모두 훌륭한 분"이라면서 "혼탁하지 않고 페어플레이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모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투표는 경기도의사회 홈페이지에 접속 후 '경기도의사회장선거 모의투표' 베너를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