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태아의 성장이 유산의 위험성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를 노팅햄대학의 연구진이 영국출산학회(British Fertility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유산으로 끝나버린 단일 태아 임신의 78%에서 태아의 크기가 하위 5%에 있었다고 밝혔다.
노팅햄의 연구자들은 체외수정으로 착상된 247명의 단생아와 264명의 쌍둥이 태아의 성상을 추적하면서 첫 3개월간 초음파검진을 통해 각 태아의 머리에서부터 엉덩이의 밑부분까지 길이를 측정했으며, 임신상태는 출산시까지 관찰했다.
측정치를 사용해 연구자들은 임신 첫 12주 안의 태아의 빈약한 성장이 유산을 예견하는 좋은 인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계산적으로 유산된 단생아 임신의 77.8%에서 태아의 성장이 지연된 반면 유산되지 않은 임신의 98.1%에서 태아의 성장 제한은 없었다.
하지만 쌍생아에서는 달라서 유산된 임신들의 오직 28.6%에서만 태아의 성장제한이 있었으며, 유산되지 않은 임신의 98%에서 성장제한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이끌었던 Shyamaly Sur박사는 연구결과가 유산의 위험성을 갖는 임신들을 알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많은 이유로 임신 초기에 태아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그 가운데는 태아나 자궁내 환경에서의 무언가 이상 소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태아의 성장과 유산의 기저원인과의 관계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현재 자궁을 둘러싼 혈류와 태아의 특성이 착상률과 이어진 유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캠브리지 아덴부룩병원의 부인과 전문의인 Raj Mathur는 이 연구가 생물학적 개념을 가진 좋은 연구라면서도 유산의 위험도를 찾으려 할 때는 다른 여러 요인들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여성들의 건강력을 고려해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는 또한 쌍생아에서는 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도 유산이 될 수 있는 무엇인가 다른 기전이 있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