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김동규)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첫 지정됐다"고 밝혔다.
우수동물실험시설은 실험동물의 적절한 사용과 관리를 위해 인력 및 시설을 갖추고 운영상태가 우수한 동물실험시설로 식약청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선정된다.
식약청 실사단은 지난해 11월 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하여 미리 제출한 평가 서류에 대한 질의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및 시설 현지평가를 중점적으로 실사했다.
의생명연구원은 2003년 처음으로 식약청으로부터 비임상시험관리기관(GLP)인증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로 부터 완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김동규 원장은 "의생명연구원이 우수동물실험시설까지 획득해 의생명과학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는데 큰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