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내과 전공의로 근무 중인 공민규 씨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민규씨는 병원 혈액분반실에서 4시간여에 걸친 시술을 통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현혈을 정기적으로 하던 공 씨는 4년전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약속했다.
공 씨는 “환자를 직접 보살피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 조혈모세포를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원이 잘 맞아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